몸에 좋다는 녹용, 종류 및 효능과 주의 사항 총 정리

 

 

 명절이나 기념할 일이 생길 때, 오고 가는 정으로 주고받는 선물 중 하나인 녹용! 몸에 좋다고 소문난 녹용의 종류와 효능은 무엇인지, 주의사항까지 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녹용의 종류는 무엇일까?

 

녹용의 종류

 

 

 먼저 녹용이란, 한약재의 일종으로 사슴의 새로 돋은 뿔을 잘라낸 것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뿔이 다 자란 뒤 저절로 떨어진 것은 '녹각'이라고 하며 녹용과는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녹용이 들어간 한약은 보통 황록색을 나타내는데, 사람에 따라 동물 약재 특유의 냄새를 느낄 수 있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고 보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녹용의 채취를 위해 적록에 속하는 뉴질랜드산 사슴과 대록에 속하는 아메리카 엘크 등을 사육하여 일부 약용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녹용의 수요만큼 국내에서 채취할 수 있는 양이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녹용을 해외에서 다량 수입하고 있으며, 그 중 순록, 마록, 적록 등의 사슴뿔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녹용의 종류는 사슴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 종류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녹용을 약으로 쓸 수 있는 사슴은 일부 종만 해당하며 원화록과 대록, 매화록 등이 있습니다. 다만, 매화록(꽃사슴)은 중국 토종과 한국 토종이 거의 멸종해 버린 상태라, 다른 국가에서 들여온 매화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힘겹게 매화록을 복원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녹용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업자들의 일반적인 분류에 의하면, 러시아산 원용의 뿔, 일명 '원 녹용'이 1등급이며 중국의 매화록과 원화록 등이 2등급, 뉴질랜드의 적록을 3등급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저급 녹용을 혼용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탓에 실제 한의사들은 중국산 녹용보다 뉴질랜드산 녹용을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메리카 엘크와 같은 것은 광록병의 위험성으로 인해 수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국내 농장에서 일부 사육되고 있으며 해당 녹용은 4등급 정도로 분류됩니다. 그 외에 수입된 마록 등은 약재로의 녹용 성분이 부족하여 정식 녹용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녹용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녹용의 효능

 

 

 동의보감에 실린 녹용의 효능은 '보정강장(補精强壯)' 즉, 크게 소모된 몸의 기운을 북돋아 재생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생성된 기운을 끌어올려 힘이 솟구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녹용이 함유된 '녹용 대보탕'의 경우, 사용처가 '큰 병을 앓은 직후 회복이 필요할 때 쓴다'고 알려진 것이 대표적입니다. 녹용의 효능은 신체의 허약함을 달래주어 근육이 강해지고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녹용을 복용할 경우에는 신체 강장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녹용의 효능으로 허리와 무릎의 힘 개선, 여성의 비정상적 하혈이나 냉 치료, 혈액을 보강하고 몸을 보살펴 다스리는 효과 등이 있습니다. 녹용은 적혈구, 헤모글로빈, 망상적혈구의 신생을 촉진하여, 빈혈 환자들이나 특히 생리와 출산으로 인해 체력이 소모된 여성들이 복용하였을 때 녹용의 효능이 잘 나타납니다. 월경 과다, 자궁 출혈 등의 허약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의 경우 체내 호르몬 이상 시 각종 질병을 초래하므로 녹용 섭취를 통해 체내 건강을 보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녹용에는 많은 양의 발정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어 성 기능 감퇴를 방지하기 위한 자양강장제로도 쓰여, 많은 남성이 녹용의 효능에 큰 관심을 표하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녹용을 섭취하면 발육이 촉진되고 저항력이 증강됩니다. 허약하거나 발육이 느리고 연골 병에 걸려 있는 소아, 혹은 이가 늦게 나는 어린이가 녹용을 복용하면 골격이 튼튼해지고 발육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위장의 소화 흡수력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녹용의 효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녹용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녹용 섭취 시 주의사항

 

 

 다만 녹용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녹용의 섭취를 지양해야 합니다. 이 때, 열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체온이 높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한의학에서 열이 많다는 것으로 몸의 양적 기능이 활발한 것을 의미하며, 보통 신체 기능의 항진을 뜻합니다. 즉, 현대 의학으로 풀어보았을 때, 인체의 생리 기능이 항진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한의학에서 열증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체 기능의 과도한 촉진 현상으로 인해 몸의 증상을 겪는 사람에게는 녹용을 추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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